체계적으로 하는 주식 매매 방법 |시작은 정석대로 (상)

 

체계적 주식 매매 방법 

체계적인 주식 매매 7단계 


1단계 - 투자 원칙 수립


- 어떤 방식으로 투자 결정을 하는가? 이 질문에 "친구가 믿을 만한 고급 정보를 들었다", "신문을 읽고 영감을 얻었다", "시세를 계속 주시하다가 어떤 감이 왔다" 등등 주먹구구식으로 애매하게 대답한다면 투자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제대로 된 투자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투자 전략이라면 기본적 분석, 차트 분석, 기술적 매매 시스템을 기초로 하거나 이런 접근법을 몇 가지 조합한 형태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동일한 접근법을 모든 시장에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장에서는 기본적 분석과 차트 분석을 결합한 방법으로 투자 결정을 하고, 또 어떤 시장에서는 차트 분석 하나만을 기초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투자 전략은 구체적으로 명시할수록 좋다. 


예를 들어, 차트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자는 매매 신호를 생성시키는 패턴의 형태뿐만 아니라 신호 확정 조건 같은 세부 사항까지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가장 구체적인 투자 전략은 기계적 매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략일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완전히 자동화된 접근법은 대다수 투자자가 그다지 반기는 방식이 아니라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2단계 - 투자할 시장 선택


- 투자 계획을 수립한 후에는 투자할 주식 시장이나 선물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시간 및 자금과 관련한 제약이 있어서 시장을 설명해주는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 

시장을 선택할 때는 적합성, 다각화, 변동성 등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1) 매매 접근법의 적합성

- 투자자는 자신이 염두에 둔 접근법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는 시장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이런 결정은 과거의 투자 경험이나 구체적인 투자 전략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2) 다각화

- 다각화는 위험 수준을 낮춰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다각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상호 연관성이 낮은 시장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금에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 금 시장에 은과 백금 시장을 추가하는 것은 아주 적절하지 못하다. 

귀금속 시장 외에 전혀 다른 범주의 시장에도 투자가 가능할 정도로 여유 자금이 충분하다면 모를까, 굳이 같은 귀금속 시장을 포트폴리오에 여러 개 끼워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 변동성

- 자금에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변동성이 심한 시장은 피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의 총 수가 극히 제한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한 매매 접근법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 더 적합한 것이 아니라면, 

변동성이 좀 덜한 시장 여러 곳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 여기서 변동성은 가격 변동 폭이나 계약 규모 혹은 이 두가지가 다 크다는 의미다. 


3단계 - 위험 관리 계획의 구체화 


- 위험 관리를 흔히 '자산(자금) 관리' 라고도 하는데, 철저한 위험 관리는 성공적인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위험 관리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 되어야 한다. 

1) 매매당 최대 위험 한도 

- 각 매매에 배분하는 총투자금의 비율을 제한하면 장기적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매매당 최대 위험 한도는 총자산의 3%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자금 규모가 작을 때는 변동성이 덜한 주식과 선물(혹은 소단위 선물 계약과 스프레드)로 투자 범위를 제한해야만 

이 규칙을 지킬 수 있다. 개별 매매의 위험 수준이 총자산의 7% 이상이라면 재정적 측면에서 해당 매매의 적합성을 진지하게 따져봐야 한다. 


- 매매당 최대 위험 한도는 특정 시장에서 투자를 개시할 수 있는 주식 혹은 선물 계약의 수를 결정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할 때 매매당 위험 한도가 총자산의 3%이고, 투자금이 1천만원이며, 시장가에서 6천원 하락을 손절매 지점으로 한다면, 

이때의 최대 포지션 크기는 600주(6천원 X 600 = 360만원 혹은 천만원의 3%)가 된다. 매매당 최대 위험 한도는 위험 관리 지침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라미드 단위를 추가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2) 손절매 전략 

- 투자를 하기 전 청산 시점을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 손절매 규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산 시점을 미리 정해 놓지 않으면 손실 포지션을 제때에 청산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끌려다닐 공산이 매우 크다. 

시기가 좋지 않을 때는 이런 실수 하나가 치명적일 수 있다. 투자를 개시할 때는 주문을 미리 걸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스로를 믿는 투자자라면 시장 진입 시점에 손절매 지점을 머릿속에 정해놓고, 손절매 지점이 허용 범위 내에 있을 때까지 손절매 주문 실행을 미룰 수 있다. 


- 시스템 매매를 하는 사람은 위험 관리 차원에서 손절매 규칙을 굳이 활용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추세 반전 요건이 충족됐을 때 매매 시스템이 자동으로 포지션을 전환한다면 이 시스템 자체가 손절매 기능을 수행하는 셈이다. 

굳이 손절매 규칙을 명시해 놓지 않아도 개별 매매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방지할 수가 있다. 물론 매매 건수가 많다면 누적 손실 규모가 커질 수도 있지만 손절매 규칙을 적용하더라도 이런 위험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3) 다각화 

- 특정 시장에서 불리한 가격 추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다양한 시장에서 매매하는 것이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2천만원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금과 대두유 시장에서 각각 200만원의 손실을 허용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하자. 

두 시장 중 한 시장에서 2계약을 매매했다면 평균 손실률은 30%가 된다. 각 시장에서 1계약씩 매매했다면 평균 손실은 항상 이보다는 적을 것이다. (두 시장이 완전히 역상관 관계에 있다면 한 시장에서 1계약을 매매할 때보다 손실이 훨씬 줄어든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만약 두 시장이 완전히 똑같이 움직였다고 해도 평균 손실률은 최대 30%라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상관성이 낮은 시장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다각화를 통한 위험 감소 효과가 더욱 증폭될 것이다. 

또 재정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다각화 개념은 다중 시장 매매뿐 아니라 각 시장에서 사용하는 다중 시스템(혹은 접근법)과 다중 시스템의 변형(즉, 매개변수 조합)에도 적용된다. 다각화는 수익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다른 시장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갖고 있는 시장을 추가할 경우, 위험 감소가 수익률의 하락보다 크다면, 그리고 투자자가 그런 비율을 조정할 수만 있다면 다각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외 다각화의 또 다른 이점 두 가지, 즉 주 추세에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과 불운에 대한 대비책을 제공한다. 

4) 상관성이 높은 시장에서의 레버리지 축소


- 포트폴리오에 시장을 추가하면 레버리지가 증가하지만 상관성이 높은 시장이라면 레버리지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매가 가장 활발한 여섯 가지 선물 계약으로 구성된 통화 포트폴리오나 가장 인기 있는 제약 종목으로 구성된 제약 포트폴리오 둘 다,

다각화된 6개 시장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위험 수준이 훨씬 높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시장 간의 상관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슷한 시장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개별 시장의 변동성 수준이 같은 다각화된 6개 시장 포트폴리오만큼 레버리지 수준을 조정해야 한다. 

5) 시장 변동성에 따른 조정 


- 주어진 투자금의 한도 내에서 각 시장에서 매매하는 주식이나 선물 계약의 수를 시장 변동성 수준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 이 규칙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매매하는 주식이나 선물 계약의 수를 줄여야 한다. 
둘째, 단일 시장이더라도 변동성의 변화 추이에 따라 주식이나 선물 계약의 수를 다양하게 조정한다. 


물론, 선물 계약은 분할해서 매매할 수 없기 때문에 자산이 적은 투자자는 변동성 조정이 불가능하다. 소규모 매매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6) 자산 변동에 따른 레버리지 조정 


- 자산의 변동에 따라 레버리지 수준도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천만원의 자산으로 투자를 시작해 200만원의 손실이 났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레버리지도 20% 줄여야 한다. 물론 자산이 증가했다면 레버리지도 증가시킨다. 

7) 손실 기간 조정 (독자적 투자자만)


- 계속 손실이 나는 것 때문에 자신감이 흔들린다면 일시적으로나마 포지션 크기를 줄이거나 자신감이 회복될 떄까지 매매를 아예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렇게 하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손실에 발목이 잡히는 사태는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스템 매매를 하는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스템일수록 손실 기간이 지난 이후 더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재량에 따라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투자자에게는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이야말로 좋은 투자 성과를 내는데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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