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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친환경 항공유 의무화 |
친환경 항공유 의무화
- 빠르면 2025년부터 국내 항공기 연료의 일정 비율 이상을 폐식용유와 팜유, 바이오디젤 등 '지속가능항공유'(SAF)로 채우는 정책이 시행된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EU 회원국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를 2% 이상 넣도록 의무화 하는 등
'항공연료 탈탄소 정책'을 본격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SAF 생산비 일반 항공유의 2~5배
- 앞으로 비행기 티켓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SAF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대책의 핵심은 항공유에 비해 탄소를 80% 적게 배출하는 SAF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EU와 비슷하게 2% 안팎으로 시작한 뒤 단계별로 의무 사용량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U는 2050년까지 SAF 사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도록 못 박았다. 정부는 또 국내 공항에 SAF 급유시설을 설치하는 정유사에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풀어줄 계획이다. 조단위 투자가 들어가는 SAF 전용시설 구축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시작한 서울~파리 노선에 이어 30일 서울 ~도쿄 구간에 SAF를 채운 항공기를 띄운 뒤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켓값 낮추려는 항공사들의 노력
- 싱가포르는 2026년부터 SAF를 쓰는 항공사에 승객 1인당 3~16달러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미 가격을 올린 항공사도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내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를 2% 이상 넣도록 하는 조치가 시행되는 것에 발맞춰
항공권 가격을 최대 72유로(약 10만원) 선제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에어프랑스-KLM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닫. 글로벌 항공유 시장에서 SAF는 전체 연료의 0.5%를 차지하고 있다.
SAF로 인한 항공업계와 정유업계 갈등
- 지난 6월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 운송협회(IATA) 연례회의에서 월리 윌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사보다 많은 이익을 내는 에너지 기업이 SAF 생산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SAF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비용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 토탈에너지는 "이미 SAF를 비롯해 재생 에너지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국내 항공사들은 티겟 가격 인상 가능성을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금도 유가가 오른다고 티켓 가격을 연동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티켓 수요와 인건비, 공항 이용료, 영해 통과료 등 가격을 결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AF의무 사용 비율이 순차적으로 높아지도록 설계된 만큼 국내 항공사들도 티켓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SAF 공급량이 획기적으로 늘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항공사는 티켓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전기 자동차에 보조금을 주듯이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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