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발행과 위험관리 방법

 

옵션 발행 위험관리 

옵션 발행 이란 


- 옵션 발행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커버드(방비) 라이팅은 주식을 매수하고, 반대 매매하는 옵션을 발행한다. 네이키드(무방비) 라이팅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의 콜이나 풋을 발행하는 것이다. 

커버드 옵션 (방비 옵션)


- 방비 옵션은 기초자산을 소유한다. 예를 들어, 펀드를 운ㄴ용할 때 IBM 주식을 다량 보유하면서 콜을 매도한다. 콜 행사 기간 내 주가가 행사 가격까지 오르지 않으면 옵션은 아무런 가치 없이 무효가 된다. 

그러면 펀드에 프리미엄을 더하고 새로운 만기일로 새로 콜을 발행한다. IBM 주가가 행사 가격까지 오르고, 상대방이 권리르 행사하면 행사 가격에 주식을 인도해서 돈을 거두고, 풀린 자금으로 다른 주식을 매수하고 콜을 발행한다. 


- 대규모 펀드는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커버드 라이팅 콜을 발행한다. 커버드 옵션은 수학적으로 어렵고, 자본 집약적이다. 대다수가 넉넉한 자본금을 토대로 직원, 장비에 돈을 많이 쓴다. 

자본금이 적은 트레이더는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커버드 옵션은 옵션이 거래되던 초기에는 수익이 아주 컸지만, 지금은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네이키드 옵션 (무방비 옵션)


- 네이키드 옵션은 기초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채로 옵션을 매도하는데, 계좌의 현금 잔고가 뒷받침 되야 한다. 포지션을 취할 때 프리미엄을 받지만,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이면 위험이 무한대로 커진다. 

주식을 보유하고 네이키드 콜을 매도했는데, 주가가 행사 가격 까지 오르면, 콜 매도자는 주식을 인도해야 한다. 네이키드 콜을 매도했는데 주가가 행사 가격에 도달하거나 그 이상 오르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어떤 주식의 콜을 매도했는데 다음 날 아침 시가가 50달러 폭등하더라도 주식은 인도해야 한다. 이처럼 보상은 제한되어 있고 위험은 무한대이므로, 대다수 트레이더가 네이키드 옵션을 기피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인식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존재하게 마련이다. 


- 만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행사 가격과 너무 거리가 먼 외가격 옵션은 그대로 가치 없이 무효가 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발행자는 수익을 얻게 된다. 네이키드 옵션의 위험/보상 비율은 보기보다 양호하며, 시장이 불리하게 움직일 때 충격을 줄이는 기법들도 있다. 

네이키드 옵션에 능숙한 사람은 잔존 기간 동안 행사 가격에 도달할 확률이 낮은 주식이나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외가격 콜과 풋을 매도한다. 이들은 가까이 있는 희망이 아니라 멀리 있는 희망을 판다. 

현명한 발행자는 변동성을 추적해서 주식이 어디까지 움직일지 가늠해보고, 이 범위에서 벗어나게 옵션을 매도한다. 이 게임은 옵션 만기일 한두 주 전에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데, 옵션 거래자는 

행사 가격에 도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네이키드 풋과 콜을 매도해서 갑자기 돈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 신중한 발행자는 만기일을 기다리지 않고 포지션을 정리한다. 프리미엄 90%에 콜을 발행했는데 10%로 하락하면 되사서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 잠재 수익 중 상당 부분을 취했는데 계속 위험에 노출될 이유는 없다. 

수수료를 지불하고, 수익을 챙긴 다음 다른 발행 기회를 찾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


- 네이키드 옵션을 발행하려면 엄청난 절제력이 필요하다. 자금 관리 규칙에 따라 발행 규모와 포지션 수를 엄격하게 결정해야 한다. 네이키드 콜을ㅇ 매도했는데,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높아진다면 파산 위험에 노출된다. 

어떤 수준에서 비교적 적은 손실을 감수하고 도망칠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네이키드 옵션을 발행했는데 주식이 반대로 움직인다면 가만히 앉아서 막연히 희망만 붙잡고 있을 여유가 없다. 

발행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 


- 시간은 옵션 매수자의 적이다. 콜을 매수한다. 주가가 오른다. 하지만 옵션은 0이 되고, 돈을 날린다. 기초자산이 기대한 수준에 예상보다 늦게 도달하면 매수자는 손실을 본다. 대다수 옵션은 만기일이면 가치가 사라진다. 

이 과정을 거꾸로 밟아서 옵션을 매수하지 않고 매도한다면 어떨까? 처음 옵션을 발행할 때 정확하게 하면 시간은 내 편이라는 달콤한 느낌을 맛보게 된다. 발행한 옵션의 시간 가치는 매일 조금씩 사라지므로, 거두어들인 프리미엄은 더 안전해진다.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해도 시간 가치는 계속 증발하므로, 프리미엄을 지킬 확률이 높아져 여전히 돈을 벌게 된다. 

콜이나 풋 발행 전 3단계 


1. 옵션을 발행하고 싶은 증권을 분석한다


- 나만의 분석 방법을 활용해서 주식, 선물, 지수의 추세를 판단한다. 주간 차트와 일간 차트, 추세추종지표, 오실레이터를 이용해 추세를 식별하고 반전을 탐지해서 가격 목표를 설정한다. 수익 발표 시즌 직전에는 옵션 발행을 피한다. 

폭풍이 몰아칠 때는 오픈 포지션을 보유하면 안 된다. 

2. 발행할 옵션 유형을 선택한다 


- 분석 결과 약세장으로 판단되면 콜 발행을 고려하고, 강세장이라면 풋 발행을 고려한다. 상승 추세면 하락을 기대하는 희망을 팔고, 하락 추세면 상승을 바라는 희망을 팔아라. 횡보장이고 프리미엄이 낮을 때는 옵션을 발행하지 마라. 

거래 범위를 돌파하면 타격을 입게 된다. 

3. 추세를 바꾸려면 안전이 보장되야 한다 


- 추세를 바구려면 안전이 보장되도록 여유를 충분히 두고, 주가가 어디까지 움직여야 하는지 계산한다. 이를 넘어선 수준에서 옵션을 발행한다. 옵션 발행 시 행사 가격은 옵션 만기일까지 시장이 도달할 확률이 낮은 가격이어야 한다. 

※ 계획한 포지션이 어느 정도 안전한지 측정하는 객관적인 도구로는 델타(Delta) 지표가 있다. 

시간가치 소멸


- 옵션은 날이 갈수록 가치를 상실하지만 소멸되는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소멸 속도는 빨라진다. 마치 언덕을 굴러가는 돌처럼 벼랑 끝에 가면 수직으로 낙하한다. 시간가치가 소멸되는 것은, 옵션 매수자에게는 불리하지만 발행자에게는 아주 유리한 점이다.

프리미엄은 콜을 매도하는 날 챙긴다. 발행한 가격보다 더 많이 떨어질수록, 프리미엄은 안전하다. 시간 가치 소멸은 옵션 발행자의 친구이자 매수자의 적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발행자에게 가장 좋은 시기는 대략 만기일 2~3개월 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가치는 이때부터 빠르게 소멸하기 시작해서 만기 전 마지막 몇 주 동안 가속이 붙는다. 만기가 가까워졌을 때 옵션을 발행하면 빨라지는 시간가치 소멸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보다 만기가 먼 옵션으로 돈을 더 벌 수도 있지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발행자의 목표는 한 번의 트레이딩으로 대박을 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수익을 얻는 것이다. 

델타 지표


- 델타는 기초자산이 만기일까지 옵션 행사 가격에 이를 확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델타는 그리스어 이름이 붙은 여러 옵션 도구 중 하나다. 많은 금융 관련 웹사이트, 특히 옵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웹사이트에 가면 주식, 지수, ETF 델타를 볼 수 있다. 

신중한 옵션 발행자라면 델타가 0.10을 크게 넘지 않는 콜이나 풋을 매도해야 한다. 델타가 0.10이면 만기일 이전에 행사 가격에 도달할 확률이 10%라는 뜻이다. 발행자는 기초자산이 행사가격에 도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발행자는 공허한 희망을 팔아야 한다. 10%정도의 위험은 커 보이지만, 델타는 시장 분석에서 추출한 지표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판단한다면, 델타가 표시하는 위험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 행사 가격 가까이에서 무방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두둑하게 받고 싶겠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델타가 높으면 시장이 조금만 추세와 반대로 움직여도 포지션은 손실이 난다. 옵션을 발행하려면 상해보험을 파는 것처럼 해야 한다. 

꾸준히 수익을 거두고 밤에 푹 자려면 저돌적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아니라 마트에 갈 때만 차를 모는 사람에게 자동차 보험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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